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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발언 논란… 설난영 비하에 정치권 '초당적 비판' 나선 이유는?

Insight Code 2025. 5. 30. 19:50

📍 "그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다."

2025년 5월 28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이 발언이 정치권 전반에 강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발언의 대상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씨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입니다.

해당 발언은 여성과 노동자,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비하로 해석되며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발언, 무엇이 문제였나?

유 전 이사장은 설 여사가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의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설씨는 ‘찐 노동자’와 결혼한 ‘대출 노동자’다.”
  • “국회의원 사모님, 도지사 사모님이 되면서 고양감을 느꼈을 것”
  • “그 자리는 설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제정신이 아니다.”

이는 개인의 학력과 과거 직업 이력을 기준으로, 정치인의 배우자 역할 수행 여부를 평가한 셈이며, 많은 이들에게 계층 차별적 인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김문수의 반응: "설난영이 김문수이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다"

김문수 후보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는 SNS에 아래와 같은 입장을 게시했습니다.

“설난영은 25세에 세진전자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 똑부러진 여성입니다. 제가 2년 반 수감되었을 때도 묵묵히 곁을 지키던 사람입니다. 설난영이 김문수이고, 김문수가 설난영입니다.”

이날 김 후보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 현장에 등장해,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준석·권영국까지… “여성·노동자 비하”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여야 공방을 넘어서, 이념과 정당을 초월한 비판으로 번졌습니다.

  • 🔵 이준석 후보(개혁신당) :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다.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
  • 🔴 권영국 후보(민주노동당) : “노동자를 무지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 태도, 엘리트주의의 전형이다.”

즉, 이 사건은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로부터 공통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킨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성계·노동계도 반발… “통렬히 사과하라”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한국여성의전화: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비하가 웃음거리인가?”
  • 민주노총: “성별·직업·학력에 따른 개인 격 차별 인식… 광범위한 비하 발언”

한편, 국민의힘은 유 전 이사장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사례들과의 유사성… “오만 프레임”의 위험

과거 선거에서도 유사한 실언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 2012년 김용민 후보의 성적 발언
  • 2018년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
  • 2004년 정동영 전 장관의 “60대 이상 투표 안 해도 된다” 발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렇게 분석합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오만 프레임’입니다.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가장 민감한 지점을 건드렸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서, 정치인의 발언이 어떻게 사회적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특히, 설난영 여사의 삶과 역할을 단지 학력이나 ‘출신 배경’으로 평가절하하는 듯한 시선은 지금 시대의 정치 담론과는 분명히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논란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며, 향후 정치권 전체의 말과 태도에 대한 신중함을 더욱 요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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