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준비부터 시험장까지 – 화훼장식기능사 실전 팁 공개!
★ 화훼장식기능사 실기 시험 완전 정복! - 2편 실전 후기와 팁
화훼장식기능사 실기 시험은 단순히 꽃을 예쁘게 꽂는 시험이 아닙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구조물을 만들고, 꽃을 조화롭게 배치하며, 마감까지 깔끔하게 마쳐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반복 연습이 필요한 시험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겪은 실기 시험 준비 과정과 당일 상황, 그리고 꼭 알고 가야 할 팁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실기시험, 어떤 식으로 치러질까?
실기 시험은 작업형 평가로 진행되며, 지정된 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해야 합니다. 시험장에 들어서면 묘한 긴장감과 꽃 향기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은 각자의 작업대 앞에 조용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는 [서양 꽃꽂이:코사지와 반구형, 수평형]을 만드는 과제가 나왔고, [동양 꽃꽂이: 경사형]이 나왔습니다. 시험 유형은 회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큐넷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시험 시간: 1시간 50분(시험 유형에 따라 다름)
- 평가 항목: 정확성, 창의성, 시간 내 완성도, 재료 활용 등
- 합격 기준: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며, 출제 기준에 따라 서양식 꽃꽂이 방식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회마다 과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신 출제기준 파일(2023~2025년 적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며, 출제 기준에 따라 서양식 꽃꽂이 방식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회마다 과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신 출제기준 파일(2023~2025년 적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 재료비 부담
생화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한 번 할 때마다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한 번 연습에 평균 3만 원 정도를 썼던 것 같아요. 계절에 따라 꽃값 차이도 큽니다. 예를 들어 5월은 꽃값이 비싼 시기이고, 겨울철엔 장미 가격이 급등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6월 이후로 시험을 계획하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새벽 꽃시장에 가거나, 비교적 저렴한 연습용 꽃으로 형태만 연습하고 시험 직전에는 실제 꽃(시험에 쓸 꽃과 동일 종류, 동일한 양)을 구매해서 마무리 연습을 했습니다. 보관 시엔 신문지에 싸서 물을 뿌리고 비닐에 넣은 뒤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어요.
부피가 큰 아이들은 선생님 꽃 냉장고를 이용해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도구 사용의 어려움
지철사, 니퍼, 플로럴 테이프, 철사 고정 핀 등 다루는 도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지철사는 종이로 감싼 철사인데 원하는 모양으로 깔끔하게 휘는 게 어려워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죠.
저는 유튜브 '꽃장식연습' 채널을 보며 니퍼 사용법이나 핀 고정 요령 등을 반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 시간 안에 완성하는 압박감
연습할 땐 여유 있게 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손이 떨리고 머리가 하얘졌어요.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 타이머를 1시간 40분에 맞춰두고, 구조물 제작–꽃 배치–마무리 장식 순서로 분할하여 시간 체크하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실제 시험 환경과 비슷한 높이의 책상에서 연습했고, 일부러 주변 소음을 틀어놓으며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도 했어요.(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 실기 시험 당일, 이렇게 준비했어요
- 도구 점검 체크리스트
- 가위(종류별), 니퍼, 지철사, 플로럴 테이프, 칼날 여분, 행주, 물통 등 모든 준비물을 전날 밤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 꽃 포장 및 보관
- 신문지에 싸고 분무기로 충분히 물을 뿌린 뒤, 큰 비닐봉투에 넣어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다음 날 아침까지 꽃 상태가 아주 좋았어요. (계절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다르겠네요. ^^)
- 모의 시험 반복 연습
- 시험장 높이와 비슷한 책상에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연습했고, 일부러 주변 소음을 트는 등 방해 요소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 꿀팁! 실기시험 합격을 위한 5가지 조언
- 반드시 모의시험을 반복하라 – 실전 감각이 몸에 익어야 합니다.
- 가장 익숙한 꽃과 디자인을 선택하라 – 시험 당일은 모험하는 날이 아닙니다. 자신 있는 스타일이 안정적입니다.
- 도구는 익숙한 걸 사용하라 – 낯선 가위보다 손에 익은 도구가 더 안전합니다.
- 시험장 환경을 미리 숙지하라 – 조명, 온도, 책상 높이까지 작업 효율에 영향을 줍니다.
- 당일 컨디션을 위해 수면과 식사도 준비하라 – 시험 당일은 체력 싸움이기도 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 자격증 시험은 단순히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도 마주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꽃과 함께하는 시간이 주는 위로는 아주 컸고, 결국 ‘나도 해냈다’는 감정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도 그런 성취가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꽃으로 위로받은 자격증 도전기 – 화훼장식기능사 경험담
★ 화훼장식기능사: 꽃과 함께한 작은 성공의 기억저는 세 번의 실패 끝에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시험 자체가 너무 어렵
yangtaeng.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