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모임, 다들 웃고 있는데 꼭 한 사람은 찬물을 끼얹습니다.

 

"아, 나는 이런 자리 별로야.", "그거 별로 재미없던데?" 분위기를 깨는 한마디,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 사람, 일부러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무심코 나온 말일까요?

저는 예전에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한 친구의 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싸늘해졌던 적이 있어요. 다들 바다를 보며 "와~ 진짜 멋지다!" 하고 있을 때,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죠.

 

"에이, 사진으로 보면 별거 아니야."

 

그 말을 들은 순간, 그 설렘이 툭 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왜 저래?' 싶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항상 사람들의 감정을 거슬리는 말투를 쓰는 경향이 있었어요.

 

★ 분위기를 깨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

1. 우월감의 표현

상대의 감탄을 일부러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기준이 더 낫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무의식이 있습니다. 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자신을 과시하려 할 때 자주 보이는 행동입니다.

2. 공감능력 부족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민감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말투나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할수록 이런 행동이 자주 나타납니다.

3. 자기도 모르게 터지는 불편감

집단의 밝은 분위기 자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사회적 회피 성향(Social Withdrawal)'이라고 하며, 친밀한 분위기보다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유형입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법

● 정면 충돌은 피하세요.

"왜 그렇게 말해?"라고 따지는 순간, 오히려 방어적인 반응이 돌아옵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감정을 확장시켜주는 방식으로 반응해보세요. "나는 진짜 멋지다고 느꼈어. 너는 다르게 보였나 보네."

● 그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마세요.

분위기 파괴자 한 명 때문에 전체 감정이 휘둘리면, 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느끼게 됩니다.

● 공적인 자리에서는 역할을 분산하세요.

회의, 모임 같은 자리에서는 분위기 주도권을 여러 명에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인물이 발언을 독점하는 구조는 리스크가 큽니다.

 

★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깨는 말 한마디는 의도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그 말에 어떤 태도로 반응하느냐입니다. 감정은 전염됩니다. 한 사람의 무심한 말보다, 여러 사람의 따뜻한 리액션이 훨씬 더 강력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다음 모임에서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상했다면,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내 감정, 내가 선택할 수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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