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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1,000만원 벌었다면, 연말 전에 ‘마이너스 종목’부터 보세요
똑같이 1,000만원 벌어도 세금 165만원 → 55만원미국주식 계좌를 열었는데 올해 수익이 꽤 좋았다면 기분 좋은 숫자부터 보게 됩니다.엔비디아에서 얼마 벌었고, 테슬라에서 얼마 벌었고….그런데 연말이 되면 오히려 수익 난 종목보다 마이너스가 찍힌 종목을 먼저 볼 이유가 있습니다.잘만 따져보면 내년에 낼 세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볼까요?올해 해외주식에서 이미 1,000만원의 이익을 확정한 사람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그런데 계좌 한쪽에는 팔지 않은 다른 해외주식이 -500만원 손실 상태입니다.이 사람에게 -500만원짜리 종목은 단순한 실패의 흔적일까요?연말에는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1. 1,000만원 벌면 세금은 얼마나 될까?해외주식의 양도소득은 한 해 동안 발생한 과세대상..
07:07:51 -
코스트코는 싸게 팔고 어떻게 돈을 벌까? 연회비 뒤에 숨은 수익 구조
코스트코의 사업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물건은 싸게 팔고, 연회비로 돈을 번다.”회원이 매년 돈을 낸다는 점에서 설득력 있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말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그렇다면 다른 마트도 연회비를 받으면 코스트코처럼 싸게 팔 수 있을까요?연회비를 걷는 것은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그 돈을 계속 낼 이유를 만드는 일은 다릅니다.코스트코의 수익 구조를 이해하려면 회원비와 상품 판매, 비용과 현금 흐름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1. 물건에서는 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오해코스트코가 연회비로만 돈을 번다는 설명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2026년 8월 30일에 끝난 회계연도 연결 손익계산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 세계 실적이며, 단위는 억 달러입니다...
2026.11.01 -
대통령이 되는 능력과 나라를 운영하는 능력은 같을까?
축구선수, 코미디 배우, 조선소 전기공, 극작가. 대통령들의 과거 직업을 모아놓으면 한 나라의 내각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인명사전처럼 보입니다.노벨평화상을 받은 뒤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입니다. 그런데 그의 경제정책을 살펴보려면 대통령 시절보다 총리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특이한 이력은 사람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나라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이해하려면 질문을 조금 바꿔야 합니다.어떤 능력으로 권력을 얻었고, 그 권력을 어떤 제도를 통해 성과로 바꾸었을까요?다섯 지도자의 사례를 따라가면 유명세, 신뢰, 정책, 경제 성과 사이에 있는 간격이 보입니다.1. 유명세는 정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춘다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대통령이 되기 전 코미디 배우로 알려졌..
2026.10.31 -
버핏은 회사를 샀지만, 경쟁자까지 산 건 아니었다 — 로즈 블럼킨의 장사 구조
회사를 인수한 뒤, 그 회사를 키운 창업자가 바로 옆에 경쟁 매장을 열었다면 어떨까요?새 간판 하나가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을 사와야 팔리는지, 얼마에 팔아야 고객이 움직이는지 아는 사람이 경쟁자가 된 것입니다.워런 버핏이 투자한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NFM)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창업자 로즈 블럼킨은 1989년 경영 의견 차이로 회사를 떠나 자신이 소유한 옆 건물에서 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카펫 부문을 운영하고, 다른 가정용품 부문은 임대했습니다.1992년 말 NFM은 그녀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로즈가 그곳에서 카펫 사업을 계속하고 NFM도 같은 건물에서 가구 사업을 확장하는 형태였습니다.당시 99세였던 로즈가 경쟁금지 약정을 제안하자 버핏은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1992..
2026.10.30 -
AI 사진으로 월 8만 달러가 남았다? — 카메라 없는 사진관의 진짜 비용
AI로 사진을 만들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두 가지가 궁금해진다.“얼마나 벌었을까?”“그 돈을 벌기 위해 얼마를 썼을까?”Photo AI를 운영하는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는 2026년 3월 6일 자신의 사이트에 월 매출 10만 5,000달러, 월 이익 8만 달러를 공개했다.창업자가 밝힌 당시 수치이며, 외부 검증된 순이익이나 현재 실적을 뜻하지 않는다. 세금과 본인 노동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도 해당 게시물에 설명돼 있지 않다. levels.io그래도 흥미로운 사례다. AI 기술을 만든 대기업이 아니라, 그 기술을 고객이 구매할 상품으로 연결한 사업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AI가 만들고 돈은 자동으로 들어왔다”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생성 비용이 있었고, 고..
2026.10.29 -
AI 도구는 저렴한데, 왜 월 3,000달러를 낼까? — 콘텐츠 제작 대행의 수익 구조
자동 자막을 만들고, 긴 영상에서 짧은 영상을 뽑고, 제목과 요약문까지 작성하는 AI 도구가 있다.그런데 이런 도구를 활용하는 제작 대행 서비스에 매달 3,000달러를 내는 고객도 있다.고객은 무엇을 구매하는 걸까?AI Podcasting의 공동창업자 아디티안 일랑고반은 2026년 3월 3일 Indie Hackers 인터뷰에서 약 1만 4,500달러의 월 반복매출을 공개했다. 창업자 진술에 따른 당시 매출이며, 순이익이나 현재 매출을 뜻하지 않는다. www.indiehackers.com이 사업의 핵심은 녹화 이후의 작업을 묶어 맡는 데 있다. 가격과 비용, 반복계약 구조를 살펴보면 고객이 돈을 내는 이유가 보인다.1. 도구가 많아져도, 전체 작업을 연결하는 사람은 필요하다영상 제작에는 편집 외에도 많은 ..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