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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2조를 던졌는데, 개미는 왜 2조6천억을 샀을까?
주식시장이 크게 떨어진 날에는 늘 비슷한 뉴스가 나온다.“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그런데 나는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반대편이 궁금했다.누군가 그렇게 많이 팔았다면,그 물량을 산 사람도 있다는 뜻 아닌가?2026년 11월 3일.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9% 떨어진 5,648.79로 마감했다.외국인은 약 2조 원어치를 팔았다.기관도 약 8,716억 원을 팔았다.그런데 개인투자자는 정반대로 움직였다.2조6,038억 원 순매수.같은 시장을 보고 있었는데 한쪽은 팔았고, 다른 한쪽은 샀다.나는 여기서 궁금해졌다.외국인은 왜 팔았고, 한국 개미는 왜 샀을까?외국인이 던진 날, 개미는 받았다이날 삼성전자는 4%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5%가량 하락했다.특히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약 6,350억 원, 삼성전..
2026.11.04 -
트럼프의 미국에 변화가 시작됐다? 2026 중간선거 결과와 한국이 주목할 이유
미국에서 또 선거가 열렸습니다.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지 2년. 이번에는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치러졌습니다.그런데 대통령을 새로 뽑는 것도 아닌데, 왜 세계가 이번 선거에 주목할까요?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회의 구성이 결정하기 때문입니다.1. 미국은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미국은 대통령제 국가입니다. 대통령과 의회가 각각 선거를 통해 구성되며 서로를 견제합니다.미국 의회는 두 곳으로 나뉩니다.상원: 100석, 임기 6년. 2년마다 약 3분의 1을 선출합니다.하원: 435석, 임기 2년. 2년마다 전체 의석을 선출합니다.이번 2026년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2026.11.04 -
우리는 미국주식을 사는데, 인도 개미들은 왜 한국을 볼까?
한국에서 해외주식 투자를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미국이 떠오른다.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조금 과장하면 한국 개인투자자에게 해외주식은 곧 미국주식처럼 느껴질 정도다.그런데 시선을 인도로 돌려보면 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인도 개인투자자들이 자기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들이 찾는 투자처 가운데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등장했다.왜일까?인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도 많고, 인도 경제 자체도 성장하고 있다.그런데 왜 굳이 한국까지 바라보는 걸까?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의외로 한 나라의 증시를 보는 재미있는 방법 하나가 보였다.사람들이 해외에서 무엇을 사는지를 보면, 오히려 자기 나라 증시에 무엇이 없는지가 보인다.1. 1억3천만 인도 개미가 밖을 보기 시작했다인도는..
2026.11.04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떨어진 날, 나는 주가보다 다른 게 궁금해졌다
아직 위기는 아니라는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오늘 주식시장을 보고 있으면 조금 묘한 기분이 듭니다.11월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9% 떨어진 5,648.79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15%, SK하이닉스는 5.03% 떨어졌습니다.숫자만 보면 꽤 큰 하락입니다.그런데 며칠 전 주가와 비교해 보면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그래서 이런 날이면 늘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좋은 회사니까 버텨라.”“AI 시대가 끝난 것도 아닌데 뭘 걱정하느냐.”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저는 오늘 주가를 보다가 조금 다른 것이 궁금해졌습니다.버티면 된다는데,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버텨야 할까요?오늘 외국인은 팔고, 개인은 샀다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5,299억 ..
2026.11.03 -
일본 경제가 무너지면 한국은 웃을 수 있을까? 투자자가 봐야 할 4개의 연결고리
한국과 일본은 경쟁하는 산업이 많습니다.자동차에서는 현대차·기아와 도요타·혼다가 경쟁하고,철강에서는 포스코와 일본제철이 경쟁합니다.반도체, 배터리, 화학, 조선, 기계에서도 두 나라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부딪칩니다.그래서 일본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일본이 어려워지면 한국 기업에는 좋은 것 아닐까?”일부 산업에서는 그럴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본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수준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한국과 일본은 경쟁국이면서 동시에 무역, 공급망, 금융, 사람의 이동까지 연결된 경제이기 때문입니다.한국 투자자라면 일본을 단순한 경쟁국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1. 일본은 경쟁국이지만 동시에 공급업체다첫 번째 글에서 살펴봤듯 일본 기업의 생산차질은 한국 경쟁기업에 ..
2026.11.03 -
일본에 대지진이 나면 어떤 한국 주식이 오를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이유
일본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주식시장에서는 곧바로 이런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일본 공장이 멈추면 한국 기업이 대신 팔 수 있지 않을까?”자동차라면 현대차와 기아.철강이라면 포스코.전자·반도체·화학 분야에서도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이 있습니다.논리만 보면 간단합니다.일본 생산 감소 → 공급 부족 → 한국 기업의 주문 증가 → 한국 기업 실적 개선실제로 대형 재난 뒤 이런 반사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하지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그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회사인지, 아니면 일본의 소재·부품·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인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일본의 대형 지진은 현실적인 경제 리스크다..
202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