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6월 모평 분석] 킬러문항 배제에도 수학은 여전히 변별력 존재
2025. 6. 5. 02:49ㆍ양탱 실험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가 6월 4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모평은 6·3 대선 일정으로 하루 연기된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50만 3,572명(재학생 41만 3,685명, 졸업생 등 8만 9,887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킬러문항 배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과목별로 체감 난이도 차이가 있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고, 영어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 기출 중심 학습자에게 유리했으나 일부 독서 지문은 까다로워
국어는 전체적으로 2025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 지문 구성은 EBS 연계율이 높고, 기출 문제와 유사한 형식이 많아 기출 중심 학습을 진행한 수험생에게는 유리했을 가능성이 크다.
- 반면, **독서영역(4~9번)**에서는 ‘법 모델 및 임대차 계약’ 등 다소 생소한 지문이 등장했고, 과학·인문 지문도 복잡한 조건 해석이 요구돼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문학영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선택과목 간 난이도 형평성을 고려한 흔적이 뚜렷했다. ‘화법과 작문’은 예년 수준, ‘언어와 매체’는 지엽적 문법보다는 조건 분석형 문항이 중심이었다.
수학영역: 공통과목에서 구조 변화… 체감 난도 상승 요인
수학은 전반적으로 2025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다는 평가다.
- 공통과목에 합답형(11번), 빈칸추론형(20번), 그래프 활용형(22번) 등 새로운 구성 방식이 도입되어 수험생의 당황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22번은 기존의 수열 대신 지수함수 그래프가 등장했다.
-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지만, 공통과목의 시간 압박으로 인해 체감 난도에는 개인차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15번, 22번, ‘미적분’ 28번·30번, ‘기하’ 29번·30번, ‘확률과 통계’ 30번 등이 꼽힌다.
영어영역: 전반적으로 평이, 일부 문항만 변별력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분석이 많다.
- 대의파악, 순서 배열, 빈칸추론 등의 문항은 대부분 무난한 난이도였고, 1등급 비율은 6.22%였던 작년 수능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고난도 문항은 32번, 34번, 37번, 39번 등에서 일부 선지 판단이 까다로운 문제가 존재했다.
- EBS 수능특강과의 연계도 높아, 연계 체감도 역시 높았다는 반응이 많다.
수능 난이도 예측은 이르다… N수생 비중, 문과 선택자 증가 등 변수 존재
6월 모평 결과만으로 본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 N수생 비율 증가가 주요 변수다. 이번 6월 모평에는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졸업생이 응시했으며, 본수능에서는 약 9만 명 이상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3 재학생 수 증가(약 4만7천명), 문과 선택자 증가, 사회탐구 응시자 수 폭증 등도 수능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또한 ‘킬러문항 배제’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평가원 입장에서도 난이도 조정은 쉽지 않은 구조로 인해 9월 모평 또는 본수능에서 변동 폭이 클 수 있다.
결론: 전략 수립의 핵심은 ‘기출+개념+변화 감지’
2026학년도 수능은 단순히 모평 난이도에 기반한 예측보다는,
- 기출 문제 분석,
- 개념 기반 학습 강화,
- 출제 방식의 변화에 대한 민감한 감지가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약점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조정하고, 9월 모평과 수능까지의 흐름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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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여는 양탱입니다. 😊새해, 새 학기, 혹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야심 차게 공부 계획표를 짜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번엔 정말 달라질 거야!' 다짐하며 플래너 칸칸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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