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2. 06:50ㆍ요즘 왜 뜨는 거야?
‘하버드·UCLA 출신’ 이력 논란…출간 5개월 만에 판매 중지 조치
2024년 1월 출간된 심리학 도서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가 저자의 이력 조작 의혹과 함께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도서를 집필한 저자는 6월 1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판사는 같은 날 이력과 추천사 관련 허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저자 이력, 사실과 달라…학위·논문 정보 미확인
문제가 된 저자는 책과 홍보물에서 스스로를 하버드대학교 심리학·뇌과학 학사, UCLA 임상심리학 박사, 미국 공인 임상심리학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해당 학력 및 경력과 관련한 논문, 공인 기록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저자의 소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 심리학과는 복수 전공이 어렵다”, “공개된 졸업 논문이 없다”, “수년간 동일한 경력 연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됐습니다.
유명 학자 추천사도 사실과 달라
책 뒷면과 서점 소개란에는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 예일대 데이비드 카루소 박사, UC데이비스 딘 키스 시몬턴 교수 등이 추천사를 남겼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독자가 직접 이메일로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추천사를 작성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사까지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출판사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사망 소식 전해져
출판사는 6월 10일, 해당 도서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이미 유통된 책의 회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판사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저자의 이력 상당 부분이 허위이며 추천사 역시 당사자 확인 없이 수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해당 저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장례는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출판물에 기재된 학력과 추천사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전문가 이력과 관련한 정보 소비에 있어 독자 스스로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대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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